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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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도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도시 인근 지역의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과 높은 가격 부담으로 입성이 어려운 신도시 대신, 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신도시 인근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인천 검단신도시 연접지인 마전지구에 분양한 '마전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개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검단신도시의 후광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돼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같은 해 8월 고덕국제신도시 인근에 분양한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역시 신도시 생활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후광효과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32.2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인접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구축 단지들도 분양가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하남 감일지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포웰시티'(2020년 11월 입주)의 분양가는 전용 84㎡기준 5억6000만원(10~19층)이었지만, 입주 약 1년 6개월 여만에 지난 5월 분양가보다 약 1.6배 이상 오른 금액인 9억원(17층)에 거래됐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인접한 김포풍무2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선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2018년 6월 입주)도 전용 84A㎡가 지난 5월 7억1000만원(23층)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의 분양가(3억9180만원, 4~최상층 기준)를 감안할 때 2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신도시가 인접한 지역에서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의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인천 검단신도시 옆 불로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천 서구 불로동 82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36가구 규모다.
충남 아산(탕정·배방)신도시 인근 부성지구에서는 한라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760번지 일원에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4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의 경우 개발이 진행되면서 교통망 확충도 같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생활권이 더 넓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신도시 생활권을 누리면서 향후 시세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신도시 인근 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을 노려보는 것도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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