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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가문, 5조8500억원에 NFL 덴버 브롱코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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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가문, 5조8500억원에 NFL 덴버 브롱코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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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



NFL 덴버 브롱코스. © AFP=뉴스1

NFL 덴버 브롱코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최고 인기 팀 중 하나인 덴버 브롱코스가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 가문에 매각됐다.

덴버 구단은 9일(한국시간) 월마트의 전 회장 롭 월턴(78)과 그의 딸인 캐리 월턴 페너 등이 이끄는 '월턴-페너 패밀리 오너십' 그룹과 구단 매각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단 매각이 완료돼 NFL 사무국으로부터 정식으로 승인받기까지는 60일에서 9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덴버 구단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ESPN을 비롯한 복수의 현지 언론은 매각액이 46억5000만달러(약 5조85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SPN은 "이 금액은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종전 북미 프로스포츠 인수 최고액은 2020년 스티브 코헨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를 인수하기 위해 24억7500만달러(약 3조1100억원)를 지불한 것이었다.


롭 월턴 전 월마트 회장 © AFP=뉴스1

롭 월턴 전 월마트 회장 © AFP=뉴스1


포브스에 의하면 월턴의 순자산은 590억달러(약 74조2600억원)로, 세계 부자 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덴버 브롱코스는 슈퍼볼에서 통산 3차례 정상을 차지한 북미 스포츠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2015시즌에는 NFL의 간판 쿼터백인 페이튼 매닝을 앞세워 '슈퍼볼 5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승10패로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 서부지구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월턴 전 월마트 회장은 "콜로라도에서 살고 일하면서 항상 덴버 브롱코스를 존경해왔다. 이런 위대한 구단을 인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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