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슈잉(19)은 8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24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2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2022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 우승자 리슈잉. [사진= 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해인(20·온오프), 김다은D(19), 주가인(19)과 연장 승부에 돌입한 리슈잉은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했다. 나머지 3명의 선수가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슈잉은 "간절했던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눈물이 살짝 났다. 점프투어를 준비하면서 샷 교정을 조금 했는데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안정적으로 스윙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LPGA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자만 참가할 수 있었던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했다. 리슈잉은 변경된 규정을 통해 지난 4월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해 2위에 오르며 점프투어 1차전에서 4차전까지 4개 대회의 출전권을 따냈다.
리슈잉은 1차전에서 4차전까지 준우승 2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진입, I-TOUR 회원으로 입회했다. 이후, 점프투어 두 번째 차수(5차전~8차전)인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위에 오른 리슈잉은 다시 4개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I-TOUR 회원으로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국적의 리슈잉은 8살 때 한국으로 왔고,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리슈잉이 4개 대회(5차전~8차전) 평균타수 74타 이내를 기록하면 드림투어 시드전과 정규투어 시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리슈잉은 "롤모델은 펑샨샨 선수이며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 선수를 좋아한다. 나도 언젠가는 LPGA투어에 진출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김해인과 김다은D, 주가인이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준이(19)와 유재원(18)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5위를 했다.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