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Voice of Seoul'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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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의소리는 '패륜아들에게 경고한다. 양산에서 철수 안 하면 박근혜 사저로 간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영상에서 백은종 대표는 "떼거리로 몰려와서 시골 장터처럼 기가 막힌 상황이다"며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는 잘못하면 청와대 앞에서 집회할 수 있지만 퇴임 이후까지 쫓아온다는 건 대한민국 정치사상 처음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주일 내로 철수를 안 하고 계속 이런 짓을 벌이면 너희들이 추종하고 존경하는 박 전 대통령 집 앞에 가서 너희들 이상으로 하겠다"며 "소리가 빵빵한 차도 지금 2대 제작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백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동네에 사시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저럴 수 있냐"며 "소리를 많이 낮춘 게 이 정도라는데 전에 소리를 많이 높였을 때는 얼마나 높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달성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국정 농단하다가 감옥생활 4년 정도 하다 풀려났는데 반성을 모르고 아직도 자기가 위대한 정치가인 것처럼 행동하고 자기를 감옥 보낸 윤석열(대통령)과 야합했다"며 "윤석열 정권에 부역하는 박근혜 규탄 집회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 집회 차량.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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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고성방가와 욕설은 집회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엄연한 범죄 행위"라며 "보복성 범죄를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어제(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에 윤 대통령은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시위를 빙자한 폭력과 테러를 방치해야 한다는 것이냐"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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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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