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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북한 핵실험 우려 속 한·미·일 국방 수장 싱가포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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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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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7차 핵실험 임박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 수장들이 싱가포르에서 회동합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모레(10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합니다.

만약 북한이 이번 회의 기간 중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 대비한 의제와 메시지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도 참석해 3국 국방장관 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한미일 3자 회담의 의제로 '안보협력 증진방안'이 포함돼 있어, 미국 또는 일본이 3국 연합훈련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자회담에서는 북한 정세 평가와 북한 위협 대응방향 등 2가지가 주요 의제로 설정돼 있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논의 중인 의제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있어 이종섭 장관이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 양자회담은 추진되지 않아 열리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크라이나가 참가해 '러시아 성토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자안보회의입니다.

올해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40개국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장과 우크라이나 외교차관도 참석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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