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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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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상반기 콘서트로만 수익 1000억원대…빌보드 투어 차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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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사진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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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과 한국에서 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콘서트로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차트’ 4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상반기 거둔 콘서트 수익은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8일 빌보드가 발표한 박스스코어 연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스앤젤레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4회),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3회),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4회) 등 총 11회 공연으로 약 45만8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배드 버니(37회), 엘튼 존(40회), 제네시스(35회)에 이어 4위 기록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팝스타의 뒤를 이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며 “나머지 아티스트의 공연 횟수를 고려하면 방탄소년단의 티켓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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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모습. [사진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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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탄소년단은 20만 관객을 동원한 4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으로 3590만 달러(약 450억5000만원)의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에 4월 월간 ‘톱 투어’와 ‘톱 박스스코어’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연간 반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개최된 콘서트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약 7540만 달러(약 946억원)를 벌어들였다”며 “방탄소년단은 배드 버니(Bad Bunny)와 함께 영어 이외의 언어로 펼쳐진 콘서트로 ‘톱 투어’ 차트 톱 5에 들었는데, ‘톱 투어’ 연간 반기 차트, 혹은 연간 차트 톱 5에 두 명(팀)의 아티스트가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역대 최초”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로스앤젤레스 공연으로 미국 공연 전문 매거진 폴스타(Pollstar) 선정 ‘라이브(LIVE)75’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는 당시 방탄소년단의 투어 성과를 집중 조명하며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사상 여섯 번째로 큰 수익을 올렸다”며 “방탄소년단은 소파이 스타디움이 올해 재개장한 이래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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