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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새 비대위 최우선 과제, 전당대회 관리·선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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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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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관리와 선거 패배 진단을 새 비상대책위원회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대행은 철저한 평가에 기반한 쇄신과 반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혁신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비대위는 기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당의 총의를 실어주는 게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필요하다고 봤다. 새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8월 하순 예정된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할 책임, 선거 평가에 기반한 당 쇄신을 이끌 책임이 있다고 제시했다.

박 대행은 전당대회 관리에 대해 "향후 2년 동안 당을 이끌 지도부를 알차게, 책임 있게 선출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관리형 비대위 보다는 혁신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선거에 대한 종합적이고 냉정한 평가, 이에 따른 쇄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행은 "지난 촛불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부터 이번 지방선거 패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철저하게 제한 없이 평가에 임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평가에 기초한, 성찰과 반성에 기반한 당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전당대회 관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맞는 철저한 평가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혁신형 비대위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당의 중장기적 쇄신은 향후 선출될 지도부에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제도적이고 지속적인 당의 쇄신과 평가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된 지도부가 하는 것이 맞다"면서 "전당대회에서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하고 선택 받은 분들이 책임지고 가는 것이 향후 당을 바꿔가는 책임 있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4선 우상호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초선 이용우, 재선 박재호, 3선 한정애 의원과 김현정 평택을당협위원장이 각각 비대위원장으로 추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 의결과 10일 중앙위원회 추인을 통해 비대위 1차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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