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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김새론, 곧 검찰 송치…채혈검사 결과 '면허 취소' 2.5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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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배우 김새론.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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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은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검사를 요구했던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긴 수치다.

현행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씨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김새론씨는 지난 4일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마쳤으며,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다.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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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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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640m 떨어진 곳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당시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을 거부하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겨 교통 신호가 마비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씨는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분들, 시민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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