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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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장예찬 전 대통령 직속 인수위원회 청년소통TF 단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 "만약 0선의 30대 이 대표가 아니라 국회의원 출신의 중진의원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이긴 당대표에게 (누가) 지금처럼 덤빌 수 있을까"라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한 가지 아쉬운 건 이 대표 체제에서 대선도 이기고 지선도 이겼다"면서 "저도 대선 과정에서는 이 대표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정치는 결과로 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며 헌정사상 최연소 당대표로 기록됐다.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이 대표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잠식시켰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 이 대표와 관련된 내홍이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임기가 1년이 남은 이 대표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 텔레그램./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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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단장은 "대선 이기고 지선 이긴 당대표인데 이 대표가 만약 0선의 30대가 아니라 국회의원 출신의 중진의원이었다면 2연승을 거둔 당대표에게 지금처럼 덤빌 수 있을까"라며 "당내 건강한 민주주의가 참 좋은 것이고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올 수 있지만 0선이고 30대라서 이룬 업적에 비해 과소평가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을 두고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면서 "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이에 장 전 단장이 이 대표를 비판한 정 부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만약 중진의 또 다른 의원이 대선 이기고 지선 이겼으면 당내 의원들이 아무 말도 못할 것 같다"면서 "이룬 공로에 대한 평가는 0선이고 아니고 나이가 젊고 많고 상관없이 그대로 인정하는 문화가 국민의힘 내부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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