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상협회(WITA) 주최 행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경제는 규모가 크고, 많은 압력 포인트와 수단들이 있다"면서 "우리가 인플레와 같은 이슈를 다루려 한다면, 인플레를 관리하고 완화려는 도구들은 단순히 관세 문제보다 더 복잡하다는 점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타이 대표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중국 수입품에 부과했던 고율 보복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국민 연설에서 인플레를 완화하기 위해 대중 고율 관세를 없애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이 대표는 이밖에 바이든 정부가 '대중 관계 전반에 대해 사려깊고, 전략적으로 정교한 접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중 관계를 어떻게 바르게 가져갈 지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25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26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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