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를 하고 있다./사진=김동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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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이날 현충일을 맞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그는 6·1 지방선거 민주당 성적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 풍향계인 광주시민들이 투표율 37%라는 것은 그만큼 아픈 회초리를 때린 것"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2연패를 했는데도 서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대중의 실용적인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제 정치 역정에 민주당을 떠났던 것이 가장 큰 후회다. 반성하고 있다"며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선에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원로로서 충고를 하는 입장에 설 것"이라고 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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