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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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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민의힘, 당리당략 버리고 즉각 국회의장 선출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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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권성동-박홍근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22.6.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여당이 해야 할 최선의 선택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즉각 국회의장을 선출해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충일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일이라도 국회를 열어 여야가 통 크게 손잡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의 호국(護國)은 민생이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게 지켜내고 북한의 도발로부터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없어 민생 위기와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조차 못 하는 국회 공백 사태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라고 압박했다.

21대 국회는 지난달 29일 전반기 임기가 종료돼 후반기가 시작됐지만,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여야 간 견해차로 국회의장단조차 선출되지 못한 공백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국회의장 후보자로 5선의 김진표 의원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김영주 의원을 선출해 둔 상태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주춧돌"이라며 "고귀한 영혼의 위대한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후대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국회 공백을 지켜보기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의장단 선출을 통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원 구성을 바라지만 민주당의 상황을 알면서 우리 입장만 생각해서 계속 요구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봐서 주말이 지나고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의 선(先) 의장단 선출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상임위 협상과 병행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펼치더니, 이제야 본격적인 협상을 한다며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한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정부·여당은 국민 검증 과정인 인사청문회조차 패싱 하려는 것이냐"며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갭투자 의혹, 막말논란, 이해충돌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고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만취 상태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자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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