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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 신뢰 회복 위한 경영혁신 지속···국정과제 차질 없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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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혁신위원회→LH ESG경영혁신위원회 확대 개편

김현준 "국민께 사랑·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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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LH 혁신 방안’ 발표 1주년을 맞아 강력한 경영혁신을 재다짐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정부의 혁신방안을 토대로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장치를 구축해 왔다. 구체적으로 △임직원 재산등록과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 △직무 관련 부동산 신고 △부동산 거래 관련 국토교통부 정기조사 및 LH 자체 수시조사 등 강력한 재발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2급 이상 간부 인건비를 3년간 동결하고, 경상비·업무추진비·복리후생비 등 예산 삭감, 출자회사 정리 등 경영관리를 강화했다. 본사 본부조직 축소(9→6본부, 20개 부서 통·폐합)와 정원 1064명 감축, 독점적·비핵심적인 24개 기능의 타기관 이관·폐지·축소 등 조직과 기능의 슬림화를 진행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관련자는 직위 해제와 동시에 기본급의 50%를 삭감하고, 기소 시에는 직권 면직하는 등 엄중한 인사 조치를 실시했다. 취업제한 대상 확대(임원→2급 이상), 퇴직자 수의계약 금지(2→5년) 등 강도 높은 자체 혁신방안(88개)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LH는 지난해 출범한 ‘LH혁신위원회’를 올해 ‘LH ESG경영혁신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혁신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LH ESG경영혁신위원회는 기존의 혁신 총괄 기능에 ESG 경영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LH는 지난달 26일 대전연수원에서 ‘2022년 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상임감사위원, 임원진, 부서장 등 130여명의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부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공유하고 반부패 관련 법령·제도 숙지를 통해 공직윤리 확립 의지를 다졌다.

김 사장은 “LH는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이후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혁신·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통한 국민 주거상향과 주거복지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들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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