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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낙선, 아들은 당선…27세 최연소 시의원 사연은

매일경제 진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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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낙선, 아들은 당선…27세 최연소 시의원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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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당선인 인터뷰 ◆

6·1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 당선인들 포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별로 화제의 당선인이 여럿 나왔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은 막판 짜릿한 역전승으로 현직을 눌렀다. 표차는 '0.83%포인트'에 불과했다. 용산구에서 처음 뽑힌 여성 구청장인 박희영 당선인은 새로운 '용산시대'를 만들어 갈 중책을 맡았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 70개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꽂고 재선 고지에 오른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당선인과 전국 최다인 '9선 신기록'을 세운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원 당선인(민주당)·이재갑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인(무소속) 등이 주인공들이다. 만 40세인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은 '전국 최연소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역 민심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은 이들의 포부를 직접 들어봤다.


광주광역시에서 최연소이자 첫 20대 광역시의원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명노 광주시의원 당선인(27)이다. 이 당선인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 서 제3선거구에 출마해 70.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민배심원제를 거쳐 청년 선거구로 지정된 서 3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이 당선인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제가 최연소 시의원 당선인이지만 앞으로 최연소 당선인 기록이 경신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제 몫"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당선인은 일찌감치 전북 고창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선 아버지 이호근 후보와 함께 부자가 지방선거에 출마해 주목을 받았다. 이호근 후보는 아쉽게도 낙선했다.

[광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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