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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의원 9선 신기록 이재갑 안동시의원

매일경제 우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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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의원 9선 신기록 이재갑 안동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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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당선인 인터뷰 ◆

6·1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 당선인들 포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별로 화제의 당선인이 여럿 나왔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당선인은 막판 짜릿한 역전승으로 현직을 눌렀다. 표차는 '0.83%포인트'에 불과했다. 용산구에서 처음 뽑힌 여성 구청장인 박희영 당선인은 새로운 '용산시대'를 만들어 갈 중책을 맡았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 70개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꽂고 재선 고지에 오른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당선인과 전국 최다인 '9선 신기록'을 세운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원 당선인(민주당)·이재갑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인(무소속) 등이 주인공들이다. 만 40세인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은 '전국 최연소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역 민심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은 이들의 포부를 직접 들어봤다.


이재갑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9선에 성공했다. 그는 기초의회가 출범한 1991년에 당선된 후 이번 지방선거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단 한 번의 낙선도 없이 9선 고지에 올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안동 라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득표율 34.86%(2673표)로 보수 텃밭인 안동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이 당선인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9선 비결에 대해 '성경(誠敬)'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퇴계 이황 선생이 강조하신 성경은 바로 백성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공경한다는 뜻"이라며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받들어 의정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들에게도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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