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허가 등 행정절차 완료되면 AOC 발급 이뤄질듯
이스타항공 "AOC 나오면 최대한 빨리 운항 재개할 예정"
이스타항공 사무실에 항공기 모형이 놓여져 있다.2020.7.1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이스타항공이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획득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비상탈출' 시험을 통과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AOC를 받으면 최대한 빠르게 재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스타항공은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AOC 획득을 위한 비상탈출 훈련 재시험을 통과했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항공당국이 확인한 후 부여하는 공식 증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해 관련 절차가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비상탈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재시험을 치러야 했다. 비상탈출 시험은 기장의 탈출명령이 있으면 승무원이 항공기 문을 열고 비상탈출을 위한 슬라이드를 펼치는 데까지 15초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지난달 시험에서는 몇 초를 초과해 탈락했었다. 보통 한 개의 문에서 비상탈출 시험이 진행되지만, 이번 재시험은 강도를 높여 4개의 문 중 임의로 2개를 골라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이 AOC 획득을 위한 마지막 시험 관문을 통과하면서 노선 허가와 슬롯배분, 운임 고지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AOC 발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행정 절차 일정을 고려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AOC가 나오게 되면 최대한 빨리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으로의 피인수가 결렬된 후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까지 악화되면서 지난해 1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성정이 인수자로 선정됐고, 지난 3월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ho8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