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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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에 치러질 예정인 전북 전주을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 이겨 보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진지한 노력은 이제 내년 4월 전주 을 보권선거에서 1차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 이겨 보겠다"고 장담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광주에서 특히 역사와의 대화, 과거와의 대화를 시도한 측면이 있다면 전주나 전북 지역에서는 일자리와 지역발전 이슈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여당 입장에서 새로운 선거 전략을 구상해 실질적인 성과를 전주에서 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선거 구도에 대해서도 "정운천 의원이 전주에서 당선된 적이 있지만 그때는 3파전이었고 내년 보궐선거에서는 양자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후보를 공천해 호남에서 양자구도(로 대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압승하면서 나온 자신감의 발로로 보이지만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나타나는 민주당의 자중지란을 보면서 내년 전주 을 보궐선거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심 판단이 섰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조배숙 후보가 17.88%의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록한 전북 대선 득표율 14.42%도 뛰어 넘어 여당으로 치르게 될 내년 보궐선거에서 전북 유권자 민심을 파고들면 더 높은 지지율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대선 패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단체장 후보의 선거브로커 연루설과 함께 전북 전 지역에서 공천 후유증이 컸던 민주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이같은 공개적인 선언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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