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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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5월 27일~6월 2일) 국내 투자자들의 TQQQ 순매수 규모는 4353만5192달러(한화 약 540억4023만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100은 지난 2일 전주 말(12276.79)보다 5% 넘게 오른 12892.89에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
매수 2위 테슬라의 순매수 규모는 4081만3445달러(한화 약 506억6989만원)이다. 2억달러를 넘어섰던 전주 순매수 규모보다 크게 줄었다. 테슬라는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을 받아 지난달 26~27일(미국 시간) 2거래일 연속 7% 넘게 올랐다. 이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재택근무 직원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사갈등 가능성이 부각되자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3위를 기록한 애플의 순매수 규모는 2485만5900달러(한화 약 308억8345만원)이다. 애플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 반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 2일 전주 말 종가(143.78달러)보다 5% 넘게 오른 15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위는 미국 뮤추얼펀드 대기업 뱅가드의 중기 회사채 ETF인 'VANGUARD INTERMEDIATE TERM CORPORATE BOND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1530만7323달러(한화 약 190억2088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5년에서 10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5위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순매수 규모는 1294만7668달러(한화 약 160억8618만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미국 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 전망치를 기존 524억~532억달러에서 519억~527억달러로,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2.28~2.35달러에서 2.24~2.32달러로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투자자들이 이번 분기 비우호적인 환율 움직임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로운 전망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79% 오른 27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기업의 펀더멘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이 외에도 6~10위에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 ▲알파벳 ▲아이쉐어즈 코어 미국 채권 ETF(AGG) ▲버크셔해서웨이 ▲뱅가드토탈본드마켓 ETF(BND)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SOXS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AGG는 미국 고등급채권의 대표 ETF 상품이며, BND는 글로벌 채권과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하락장에서 큰 규모의 현금을 풀어 저점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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