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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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는 7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달 11일 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중앙정치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서 “7일 봉하 노무현 대통령님 헌화와 권양숙 여사님 인사, 양산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분께 인사드리고 상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5일 목포에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남도청 김대중 동상에 헌화하고 6일 광주에서 선친영정이 모셔진 광주학생독립기념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는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오는 10일엔 동작동 현충원에서 열리는 이희호 여사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께 각오를 다짐하겠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 ‘역사는 발전하고 인생은 아름답다’ 등의 문구를 남겼다. 예고한 행보와 다짐에서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이 읽힌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3일 오전 6·1 지방선거를 참패한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SNS에 “2연패한 민주당은 내부 총질에 혼연일체가 돼있다”며 “민주당은 국민만 생각하고 피 터지게 싸울 때다. 진짜 싸움은 밖에, 민생, 경제에 있다”고 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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