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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뉴스토리] 한탕 노린 횡령범, 그들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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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이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사건, 역시 직원이 은행 돈 614억 원을 빼돌린 우리은행 사건 등 대형 횡령 범죄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수백억, 수천억의 돈을 빼돌린 횡령범들은 부당하게 빼돌린 돈을 모두 돌려주고, 지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까? 역대급 횡령을 저지른 과거의 횡령범들은 추적해봤다.

지난 2009년, 당시 동아건설의 자금 부장이었던 A 씨는 회삿돈 1,800억 원대를 빼돌린 혐의로 검거됐다. A 씨는 당시, 횡령의 달인으로 불리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후 12년. A 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빼돌린 돈은 돌려줬을까? 사건 당시 그가 소유했던 별장을 찾아가 보았다. 별장에서 그가 거액의 현금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특히 외부에는 드러나지 않는 장식장으로 이어진 밀실 형태의 ‘비밀의 방’이 발견되어 의혹이 깊어졌다. 수사 검사를 통해 A 씨가 거액의 현금을 포도밭에 숨겨뒀던 사실도 밝혀졌다. 동아건설 측은 A 씨에게 환수한 돈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