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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르라戰 100일…UN "러軍, 우크라 침공으로 얻을 '승리' 없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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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 5분의 1 가량 러시아가 장악했다"는 발표 이후 성명 내

뉴스1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파트 앞에 붉은 양귀비가 피어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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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유엔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승리는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민 아와드 유엔 위기 조정관은 성명을 통해 "이 전쟁은 승자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100일동안 잃어버린 생명, 집, 일자리 그리고 미래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유엔의 이같은 성명은 러시아에 흡수된 크림반도와 돈바스 일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을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측 발표 이후 나왔다.

지난 2월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와 두 번째 도시인 히르키우에 대해 공세를 퍼붓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와드 위기조정관은 "이번 전쟁은 사람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사실상 민간인의 삶의 모든 측면을 집어 삼켰다"고 일갈했다.

성명은 이어 "3개월여 만에 거의 1400만 명에 달하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들의 집으로부터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유엔 측은 이어 이 전쟁이 식량안보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중요 곡물 및 상품 무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산 수출 부진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갈등과 기후변화의 영향을 첨예하게 만들고, 사회 불안을 키우고 있다.

유엔 성명은 끝으로 "우리는 평화가 필요하다"며 "전쟁은 지금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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