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박민영 닮은꼴' 윤슬기 "오빠 윤지성, 내 덕에 워너원 데뷔"

머니투데이 차유채기자
원문보기

'박민영 닮은꼴' 윤슬기 "오빠 윤지성, 내 덕에 워너원 데뷔"

서울맑음 / -3.9 °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윤지성·윤슬기 남매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윤지성·윤슬기 남매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미모의 여동생 윤슬기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 - DNA 싱어'에는 윤지성과 그의 여동생 윤슬기가 출연했다.

이날 윤슬기는 '제 오빠는 국민이 뽑은 가수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했다.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그는 배우 박민영·한채영·임수향 닮은 꼴로 눈길을 끌었다.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윤슬기는 자신의 오빠 윤지성에 대해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문자 투표로 대중들이 지지를 받아 데뷔한 가수", "고척돔에서 데뷔 무대를 했고 데뷔한 해에 신인상을 받고 그다음 해에는 대상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슬기는 "'프로듀스 101'에 목소리 출연을 했다"며 윤지성의 데뷔에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동생의 목소리 출연으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연습생 시절 내내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지성은 '프로듀스 101' 당시 여동생과 전화 통화에서 여동생이 "어머 지성씨"라고 부르며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이들 남매는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지성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가고 있을 때도 7년 정도 고시원 지내고 있었다. 2평 남짓 고시원 안에서 동생과 살았다"며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밥 사주고 용돈도 줬다. 잘 돼서 성공하면 꼭 갚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고시원도 반지하여서 여름에 습하고 겨울에 추웠다"고 회상했다.


윤슬기는 "성인 두 명이 자기 너무 좁아서 한 명이 침대에서 자면 한 명이 화장실 쪽으로 다리를 놓고 자야 했다. 화장실 바닥에 온수를 틀어놓고 바닥이 따뜻해지면 잠들곤 했다"고 떠올렸다. 윤지성은 "혼자 살았다면 못 버텼을 것"이라며 동생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윤슬기는 '오르막길'을 불렀다. 오빠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모습에 윤지성은 물론 MC 이수근도 울먹였다.

양희은은 "살면서 이 동네에 어려운 시절 기억을 갖고 그걸 힘으로 버티고 일어선 친구들이 많다. 결핍만 한 에너지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장도연은 "노래를 듣는 내내 '우리 잘 버텨냈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윤지성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여동생이) 무대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너무 잘해 줘서 고마운 감정 때문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지성과 윤슬기 남매는 'All For You'를 열창하며 남다른 남매애를 나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