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CGV행... 영화 '브로커' 시사 참석
강동원과 동향 출신 친분
나머지 여섯 멤버는 오후 5시 50분쯤 함께 입국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왼쪽)와 배우 강동원. 뷔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김태형)가 미국 백악관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먼저 귀국했다.
뷔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입문으로 나왔다. 검은색 꽃 그림이 그려진 셔츠에 헤드폰을 쓴 편안한 차림이었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홀로 입국한 뷔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CGV로 향했다. 영화 '브로커' 시사회에 참석한 뒤 강동원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뷔와 강동원은 경남 거창 출신 동향으로 그간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4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마이클 잭슨 원 쇼'를 보기도 했다. 강동원은 '브로커'에서 아이를 몰래 내다파는 동수를 연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미국 백악관 방문을 마치고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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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이후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은 오후 5시 50분께 입국했다. 여섯 멤버는 기다리던 팬을 향해 가볍게 손 인사를 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정국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팬서비스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아시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왼쪽)과 제이홉이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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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은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 가수가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RM은 "(바이든) 대통령께서 '코로나19 증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며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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