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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경제계 "화물연대 운송 거부 시 기업에 큰 부담…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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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지지 운수노동자·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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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제6단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오는 6월 7일부 무기한 집단운송거부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화물연대가 국가 경제를 고려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운송거부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상하이 봉쇄조치 등으로 글로벌 수송난 및 물류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화물연대의 육상운송 거부는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전망"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경제단체들은 "수출 물품의 운송 차질은 납기 지연 등 해외 바이어들에 대한 계약위반의 원인이 돼 일차적인 손해배상 외에 기업들의 대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를 발생시켜 기업들의 피해는 산술적으로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출범에 맞추어 우리 기업들은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투자계획을 연달아 내놓고 국가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투자계획 중 80% 이상을 국내에 집중해 내수진작 및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 국민경제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체력을 강화시켜 궁극적으로는 경제성장과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 역시 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통받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6월1일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기준금액의 조정을 단행했다"며 "안전운임제의 일몰을 앞두고 관련한 논의의 진행을 위해 관계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신속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일방적으로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하기보다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바를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 대화로 해결해 나갈 것을 우리 경제단체들은 촉구하는 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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