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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패패승승' 최상기 인제군수 네 번째 대결서 뚝심 '재선'

연합뉴스 박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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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패패승승' 최상기 인제군수 네 번째 대결서 뚝심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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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뒤집고 민심 쟁취…"마지막 임기, 더 많은 변화 끌어내겠다"
꽃목걸이 건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인제=연합뉴스)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오른쪽)가 2일 오전 당선이 유력해지자 인제읍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2.6.2 [최상기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꽃목걸이 건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
(인제=연합뉴스)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오른쪽)가 2일 오전 당선이 유력해지자 인제읍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2.6.2 [최상기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수 자리를 놓고 네 번째 리턴매치를 벌인 국민의힘 이순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후보 간 '끝장 승부'는 최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 후보는 이 후보를 따돌리고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또다시 인제군 수장 자리에 올랐다.

4년간 설욕을 다짐하며 와신상담한 이 후보는 변화의 바람을 앞세워 탈환에 나섰으나 민심은 '마지막 임기'라는 배수의 진을 친 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최 당선인과 이 후보의 첫 대결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재선거에서 처음 맞붙은 두 사람의 대결은 이 후보의 '72표 차 신승'이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펼쳐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득표 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며 이 후보가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두 차례나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최 당선인은 마침내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꽃목걸이를 걸었다.

민심을 집요하게 파고든 최 당선인은 민선 7기 취임식에서 "경조사나 야유회 인사 자리를 찾아다니지 않고 그 시간에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꽃목걸이 건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인제=연합뉴스)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가 2일 오전 당선이 유력해지자 인제읍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2.6.2 [최상기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꽃목걸이 건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
(인제=연합뉴스)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후보가 2일 오전 당선이 유력해지자 인제읍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2.6.2 [최상기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영농자재 반값 지원 사업을 비롯해 군민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간 최 당선인은 "군수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다면 자신이 꿈꿨던 인제의 모습을 이뤄낼 수 있다고 판단,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정권이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는 등 4년 전과 완전히 뒤바뀐 정치 지형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최 당선인은 열세로 점쳐졌다.

이에 선거운동 중반에 '정당은 달라도 군수는 최상기'라는 서브 슬로건을 걸고 승부수를 띄웠고, 또 한 번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서 있는 곳이 바뀌면 풍경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며 "군민 여러분과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군수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더 많은 변화를 끌어내겠다"며 "선거라는 축제의 장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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