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칼슨 "상황 안 좋은데 한국 팝그룹 초청?"
아미 등 BTS 팬 소셜미디어로 강력 항의
아미 등 BTS 팬 소셜미디어로 강력 항의
[서울=뉴시스]방탄소년단(사진=롤링스톤 홈페이지 캡처) 2022.06.0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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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미국 뉴스 진행자가 백악관이 초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조롱했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은 1일 '터커 칼슨이 백악관에 초청된 BTS를 모욕해 아미(팬클럽) 분노를 사다'(Tucker Carlson Invites Wrath of ARMY After Insulting BTS White House Visit)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칼슨은 폭스 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 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상황이 내·외부적으로 매우 나빠졌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면서 "오늘 백악관에 한국 팝 그룹을 초대했다. 미국의 반아시아 혐오범죄에 관해 토론하기 위해 한국 팝 그룹을 모셨네. 그래, 잘했어"라고 조롱했다. 자신의 트위터에도 "언론조차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백악관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적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BTS 팬들의 항의 글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롤링스톤은 "칼슨은 오늘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BTS를 찾으면 BTS 팬들이 올 것"이라고 짚었다. "BTS는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 발매를 앞두고 있어 칼슨의 재잘거림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은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BTS를 초청했다. 리더 RM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반아시아 대상 혐오범죄, 아사이인 포용, 다양성 등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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