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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잡아라'…부산관광공사, 해외 한류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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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 대형 K-팝 축제 활용 BOF·2030엑스포 유치 홍보

연합뉴스

유럽 K-POP 페스티벌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분위기에 따라 해외에서 열리는 한류행사에 참여해 부산 홍보에 나서고 있다.

1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코로나19 이후 유럽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케이팝(K-POP) 페스티벌이 열렸다.

유럽 한류 팬 4만4천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부산관광공사는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2022 BOF)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 후보 도시 부산을 알리는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5월 15일 콘서트 프리쇼 시작 전에 월드컵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아시아 최대 한류 페스티벌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영상을 소개했다.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 '부산'이라는 소개와 함께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비전을 제시했다.

주프랑크푸르트 한국 고경석 총영사는 축사를 하면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유치와 관련해 케이팝 팬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일본 K-컬처 페스티벌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CJ ENM이 일본에서 개최한 K-컬처 페스티벌(KCON 2022 프리미어 도쿄)에도 참가해 홍보활동을 벌였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일본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K-POP의 서바이벌 경연 방식으로 선발된 아이돌 그룹 ENJIN(엔진), INI(아이앤아이), JO1(제이오원) 등 아티스트들과 4만명의 팬들이 참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홍보 부스를 차려놓고 '다시, 함께, 부산으로'를 주제로 2022 BOF 소개와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에 집중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주오사카 한국 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에서 후원하는 '2022 케이팝 챌린지 오사카' 이벤트에도 참여해 부산 홍보를 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을 비롯해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부산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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