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박민지 등과 우승 경쟁…'맥주 마시며 응원' 한국판 골프해방구 첫 선
KLPGA 3년차 정윤지, 5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윤지(22)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정윤지는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6천725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29일 연장 접전 끝에 E1 채리티 오픈 챔피언에 오른 정윤지는 내친김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윤지는 2020년 KLPGA 투어에 입성했지만 기대보다 밑도는 성적에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쩍 날카로워진 샷을 앞세운 정윤지는 지난 15일 후원사가 주최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2주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윤지를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24)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또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우승한 '2019 신인왕' 조아연(22)과 KLPGA 스타플레이어 박현경(22)·임희정(22) 등도 롯데 오픈 첫 우승컵을 노린다.
쟁쟁한 신인 선수들의 각축전도 기대된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국가대표 출신 이예원(19)과 신입답지 않은 패기로 올 시즌 모든 대회서 컷 통과를 기록한 마다솜(23),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윤이나(19) 등이 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예선전에서 아마추어 1위로 통과한 박서진과 2년 연속 롯데 오픈에 참가하는 조이안,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서교림 등 3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롯데 오픈 대회 포스터 |
한편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갤러리 입장이 가능한 이번 대회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갤러리들이 음악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응원석을 7번 홀 그린 주변에 마련했다.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PGA 투어 피닉스오픈의 '한국 버전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5백만 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과 벨트, 선수 사인 모자, 골프단 우산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