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아담스 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6.20.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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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에 대해 "정말 유치한 상상력"이라며 강 후보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3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강 후보의 이 대표 출국금지 요청에 대해 "황당하다"며 "(이 대표의) 출국금지 신청을 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면 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다음 달 초 지방선거가 끝난 후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 대표단'의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가 30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김연기 변호사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 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등을 제기해 왔다.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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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 측과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강 후보가 검찰을 통해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가 해외 도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의 출국 금지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진 전 교수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한다"며 "이런 것은 한국 정치 자체를 희화화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어딜 도망가냐"며 "상상력에도 한계가 있는 건데 정말 유치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했던 떠도는 얘기를 들어다가 (행동한 것 같다)"며 "본인이 전직 국회의원인데 무책임하게 이렇게 던져버리는 것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중권 #강용석 #이준석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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