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가 30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김연기 변호사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 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등을 제기해 왔다.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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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작가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행동이 "황당하고 유치하다"며 혀를 찼다.
평소 이준석 대표가 젠더 갈등을 부채질한다고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던 진 작가는 30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이날 강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낸 출금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황당하다"며 "출국금지를 신청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 하면 소문이래요"라며 어이없어했다
즉 "이는 한국 정치 자체를 희화화한 것"이라며 입맛을 다신 진 작가는 "집권여당 대표가 어딜 도망간다는 것이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상상력에도 한계가 있는 건데 정말 유치한 상상력이다"고 기막혀 했다.
진 작가는 "그런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 상당히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했던 떠도는 얘기를 전직 국회의원이 무책임하게 이렇게 던져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 후보 태도를 지적했다
이 대표가 지방선거 후 국민의힘 대표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키로 하자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진 작가는 "가도 그만이다"며 "폴란드, 체코, 영국 등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있으며 전쟁 자체가 상당히 부당하기 때문이다"고 옹호했다.
이미 영국 등 다른 나라 정치인들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기에 이 대표의 방문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진 작가는 "우리가 적어도 이 전쟁은 부당한 전쟁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는 분명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며 "러시아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다"고 정치권에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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