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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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방문 이틀째인 30일(현지시간) 별도의 공식 일정없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행사에서 BTS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BTS는 그동안 아시안 증오범죄를 포함해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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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TS는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BTS 리더 RM은 지난해 11월 LA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아시안 혐오 문제에 대한 BTS의 목소리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는 질문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항상 내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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