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윤경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연기상이었는데 엉뚱한 상을 받게 됐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30일 인천공항에서 박 감독은 대중영화를 만드는 감독임을 강조하며 "예술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국한될까봐 걱정된다. 그런 선입견은 버려달라"고 말했다.
또 향후 송강호와의 호흡을 묻는 말에는 "송강호 씨는 이미 외국인 감독님과 작업을 했고, 큰 상까지 받았다"며 "이제 국제 스타가 돼버려서 저한테까지 차례가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언제나 함께 일하고 싶은 첫 번째 배우"라고 했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오른쪽)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를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사를 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한국인으로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에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2.5.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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