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현지 정당 초청… 외교 당국과 협의”
일각선 국제관계·통상문제 우려 제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실천 약속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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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1 지방선거 직후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가칭)’이 6월 초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태영호·정동만·허은아 의원 등 5명 내외의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주요 인사와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 정당에서 초청이 들어왔다”며 “전쟁 상황이어서 외교 당국과 협의를 통해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집권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국제 관계와 통상 문제가 복잡하게 얽힐 위험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그 사진 한 장 때문에 러시아 사업을 해오던 수많은 분, 또 치솟을 가스와 명태 가격 등으로 5000만 국민이 피해를 볼 순 없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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