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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 누구에게 유리할까…도지사 후보들 촉각

연합뉴스 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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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 누구에게 유리할까…도지사 후보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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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 간담회 개최
윤호중 "특별자치도법은 이광재 공약이자 이광재법 맞다" 엄호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왼쪽),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2022.5.13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왼쪽),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2022.5.13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에 따른 표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막바지 표밭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초청해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를 기획한 김병준 위원장을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김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법이 481개 조로 구성됐지만 강원특별자치도법은 23개 조항밖에 안 된다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으로 치면 이제 말뚝 하나 박은 것"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자기들이 했다고 숟가락 얹기 바쁘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규제 완화, 세제 특례, 권한 이양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며 "이건 중앙정부와 철학을 공유하는 여당 도지사가 완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초임 교수 시절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강원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간담회를 마친 김 후보는 이날 저녁 강릉 단오제 행사장으로 이동해 유세하고 인근 교동 상가 등을 방문해 표심을 공략했다.

김진태 후보,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 간담회.[김진태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태 후보,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 간담회.[김진태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 원주연락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적극적으로 엄호에 나섰다.

그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1호 공약인 강원도특별자치도를 추진한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 후보가 강원도지사 출마를 전제로 민주당에 이 공약을 강력하게 요구해 결실을 본 만큼 이광재 공약이자 이광재법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후보도 이날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 출마 회견 때 말씀드린 특별자치도법 5월 통과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특별자치도 골격을 2024년 총선 안에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맞상대인 김 후보가 특별법 관련 토론회를 수차례 제안했으나 '자칫 졸속 입법이 될 것'이라는 등의 입장이다가 법안 통과 후 '새 정부가 할 일'이라며 태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 달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법을 주도하면서 구글 트렌드 관심도에서 27%를 차지해 12%를 얻은 김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는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도지사로 만들어달라"며 춘천과 휴전선 인근인 접경지역의 표밭을 오가는 등 영서지역 표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

이광재 후보,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관련 기자 회견.[이광재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광재 후보,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관련 기자 회견.[이광재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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