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24시간 순찰'로 안전조치 강화

<앵커>

다음 달 해운대와 송정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부산 7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합니다. 특히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로 더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초여름 날씨에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도 눈에 띕니다.

[김지우·김혜준/울산 남구 : 해운대 처음 왔는데 바닷가에 사람도 많은 것 보니까 이제 여름인 것 같고.]

코로나가 유행하던 지난해만 해도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과 음주,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취식도 가능합니다.

[이선화/부산시 해양레저관광팀장 : 음주 여부는 특별히 저지할 법령이 없지만,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계도, 홍보 등을 통해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여름 부산 7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990만 명이었지만 올해는 2~3배는 더 많은 피서인파가 몰릴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7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사고 당시 새벽 시간에는 구청 안전요원이 없었지만, 올해는 24시간 순찰 인원이 배치됩니다.

본격 개장하는 7월부터는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는 익수자를 자동으로 감별해 알려주는 지능형 CCTV도 설치됩니다.

[김성철/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 : (자동) 영상분석을 통해서 경고방송이나 상황전파를 즉각적으로 알려주고 야간에도 위험상황을 감지해서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또 비개장기간 야간 수영을 금지하는 부산시 조례도 추진됩니다.

한편 남해 상주와 거제 구조라 등 경남 27개 해수욕장의 구체적인 개장 시기는 다음 달 결정될 예정입니다.
KNN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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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해운대와 송정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부산 7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합니다. 특히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로 더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초여름 날씨에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도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