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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칸 영화제

또 역사 쓴 박찬욱…'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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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75회 칸영화제 폐막식서 감독상 받아
'올드보이' '박쥐'이어 칸에서만 세 번째
"박해일·탕웨이를 향한 사랑 표현 못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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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19편 중 한 편으로 이름을 올린 '헤어질 결심'은 28일(현지 시각)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차지했다. 박 감독이 칸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 인류가 국경을 높이 올릴 때도 있었지만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며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 극장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 CJ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해일·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 할 수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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