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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골프왕3’ 트로트 계의 왕자 신유와 장민호가 외모 셀링으로 때아닌 곤욕을 치렀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28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에서는 '777'이란 이름 하에 게스트가 등장했다. 설운도, 배우 신승환, 트로트 가수 신유, 배우 한상진이었다. 이들 모두 라베는 77. 이에 양세형은 "평균 92타 친다는 얘기인데?"라고 말해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신승환은 한상진과 대학 때부터 동문이었다고. 신승환은 "한상진이 부자다. 취미는 골프채를 사주며 골프 입문시키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상진은 결코 그런 게 아니라고 손을 내저었으나 최근 입문 시킨 사람으로 배우 심형탁, 그리고 변요한이 있었다. 한상진은 "요한이가 취미가 크게 없어서 제가 골프채를 사줬다. 그랬더니, 아버지를 드렸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신승환은 "이 형은 어릴 때부터 부자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영은 "저어, 형님"이라고 능청스럽게 한상진에게 잘 보이고자 하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승환은 “제가 볼 때 한상진 형보다 윤태영 형이 더 부자다”라고 했고 장민호는 “이 형은 두바이를 가서도 안 쫄았다”라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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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꽤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골고루 비슷한 라베를 가진 777팀과 각자 타수가 다른 골프왕3팀은 접전에 접전을 펼쳤다. 예상 외의 복평은 설운도. 설운도는 남다른 체력으로 지치지 않았다. 양세형은 "선배님 체력이 예상 외다.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나 밥만 먹었으면 18홀 거뜬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골프왕3 팀의 발목을 잡는 건 '백돌이' 김지석이었다. 골프왕3 출연 때문에 골프채를 잡았다는 김지석은 자신의 실수와 부진한 성적에 그만 말을 잇지 못하다 멀리 "엄마 미안해! 엄마 보지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헝크러뜨렸다. 이에 신유는 “근데 머리를 저렇게 했는데도 잘생겼다”라며 감탄을 했고 신승환은 “그래, 골프 못 치면 어때. 부자고 잘생겼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777팀은 서로 연고지가 경상도라는 걸 확인한 순간 뜨거운 의리로 빛났다. 신승환은 "어쩐지 피가 뜨겁게 끈적끈적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으며 한상진은 첫 타로 타서는 신유에게 "골프는 앞으로 치는 거야 쳐!"라고 힘을 잔뜩 실어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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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로트 가수 신유와 장민호는 공통된 고충이 있었다. 바로 반지르르하다 못해 이국적으로 생긴 외모 탓에 '왕자님'의 별명이 있었던 것. 이를 넘어서서 신유에게는 "트로트계의 EXO", 장민호에게는 "트로트계의 BTS"라는 별명이 있었다. 신유는 “저는 트로트계의 EXO라고 해서 욕 많이 먹었습니다, 엑소 팬들에게”라며 겸연쩍은 모습을 보였다. 신유는 장민호에게 “형은 트로트계의 BTS라고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네, 제가 그 마음은 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골프왕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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