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8일) 낮 경북 울진에서 또 산불이 났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근처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TBC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산등성이 위로 희뿌연 연기가 높게 치솟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운 연기 속에서 소방헬기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산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2시쯤입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25대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순간 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에 불에 취약한 침엽수림이 몰린 지대여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80ha를 넘었습니다.
[산림청 상황실 관계자 : 일단은 (산불) 면적이 크고, 연기도 현장에서 많아서요. 헬기로 진화하는 데 원활하지는 않아요, 현장 여건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일부 마을에서는 시설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울진군 관계자 : 지금 우선 이재민들이 오실 수 있도록 군민체육센터에 대피소를 마련해놨고요. 직원들도 6시 기준으로 집합해서, 당장 어떻게 지원할 건지….]
산림당국은 저녁 일몰까지 주불을 잡지 못해 헬기를 철수한 뒤 진화 인력을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한 채 야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TBC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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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낮 경북 울진에서 또 산불이 났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근처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TBC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산등성이 위로 희뿌연 연기가 높게 치솟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운 연기 속에서 소방헬기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산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2시쯤입니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국도변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일대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25대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순간 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에 불에 취약한 침엽수림이 몰린 지대여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80ha를 넘었습니다.
[산림청 상황실 관계자 : 일단은 (산불) 면적이 크고, 연기도 현장에서 많아서요. 헬기로 진화하는 데 원활하지는 않아요, 현장 여건이….]
현장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인접한 행곡1리와 바람 방향에 위치한 읍남1리와 읍남4리 등 3개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일부 마을에서는 시설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울진군 관계자 : 지금 우선 이재민들이 오실 수 있도록 군민체육센터에 대피소를 마련해놨고요. 직원들도 6시 기준으로 집합해서, 당장 어떻게 지원할 건지….]
산림당국은 저녁 일몰까지 주불을 잡지 못해 헬기를 철수한 뒤 진화 인력을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한 채 야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화면제공 : 산림청·울진군)
TBC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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