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30대와 진화 인력 2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평균 초속 3m가량의 남서풍이 불고 있지만 순간 최고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때도 있고,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로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화재 현장 근처에 있는 카센터와 사찰, 디자인사무실, 컨테이너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울원전 등 국가주요시설은 현장에서 10㎞이상 떨어져 있고, 국가중요문화재도 현장 주변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진군은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 화재 현장 근처인 근남면 행곡리와 읍남1리, 읍남4리, 수산리 등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대피를 권유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현장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울진과 주변 지역 동원 가능 진화 인력을 100%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현장에 인접해 있는 가스충전소나 민가 등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후 7시 30분을 전후해 해가 지면 헬기 투입이 어려운 만큼 이전에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을 최대한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해가 지면 진화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계획입니다.
한 목격자는 "산 정상 발화 지점 근처에서 용접 작업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산림청과 경찰은 진화 작업이 끝나면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승희 기자(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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