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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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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47점' NBA 마이애미, 벼랑 끝에서 보스턴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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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 승리…시리즈 승부 최종전으로

연합뉴스

47점을 넣은 지미 버틀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47점을 폭격한 주포 지미 버틀러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 원정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1-103으로 꺾었다.

이로써 나란히 3승 3패가 된 양 팀은 오는 30일 마이애미 홈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득점뿐 아니라 9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4스틸까지 보탠 버틀러가 전방위적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 라우리도 18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버틀러의 짐을 덜어줬다.

보스턴에서는 제이슨 테이텀이 3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이 각각 22점, 20점을 보탰지만 상대 에이스 버틀러의 활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5차전에서 상대 수비에 꽁꽁 묶여 80-93으로 패한 마이애미는 이날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특히 버틀러가 14점을 몰아치며 29-22, 7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들어서는 11점을 몰아넣은 테이텀의 활약으로 보스턴이 리드를 줄여갔다.

보스턴은 전반이 끝날 때 46-48, 2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버틀러가 다시 3쿼터와 4쿼터를 합쳐 26점을 퍼붓는 만점 활약을 보인 마이애미가 후반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버틀러는 4쿼터에만 네 차례 승부처에서 모두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대가 따라붙을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89-87로 쫓기던 4쿼터 종료 7분 40여초 전 달아나는 3점을 넣었고, 다시 92-91로 격차가 좁혀진 5분께는 정규시즌 최고 수비수로 뽑힌 마커스 스마트를 상대로 골 밑 득점을 올렸다.

이어 99-99로 동점이 된 경기 종료 2분 전엔 과감한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반칙까지 얻어냈다. 이에 따른 추가 자유투 득점도 성공했다.

테이텀이 골 밑 돌파 득점을 올리는 등 보스턴은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종료 45초 전 버틀러가 7점 차로 달아나는 중거리 슛마저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합뉴스

팀 패배를 지켜보는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
[AP=연합뉴스]


◇ 28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

마이애미(3승 3패) 111-103 보스턴(3승 3패)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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