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엔비저블'에 전략적 투자

엔비저블, 디지털치료경험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중

위메이드 로고(위메이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위메이드는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엔비저블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엔비져블은 2014년 창업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출신 방현우 대표와 미디어아티스트 허윤실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엔비저블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이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엔비저블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과 놀이를 관찰해 정신 건강에 대한 진단과 개발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디지털 예방, 관리, 치료가 가능한 메타버스 콘텐츠 환경 구축을 시작했다.

향후 Δ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Δ자폐증 Δ강박장애 등 3대 질환에 대한 디지털치료경험(DTX)를 개발해 3년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엔비저블의 디지털치료경험 사업이 '위믹스 3.0'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글로벌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 메타스케일과 프렌클리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방현우 엔비저블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위메이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위메이드의 탄탄한 개발력과 엔비저블의 실행력이 더해진다면 디지털 의료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를 기반으로 모든 것을 갖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게임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