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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선수의 레스터시티전 원더골이 올해의 골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2년 전 번리전 폭풍 질주 골에 이어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합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를 받자마자 돌아서며 벼락같이 날린 손흥민의 감아치기 왼발슛이 프리미어리그가 꼽은 올해의 골 후보 10개에 포함됐습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 정말 아름답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클루세프스키의 도움을 받아 리그 19호 골을 터트리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2년 전 '70m 폭풍 질주 골'로 리그뿐 아니라 푸스카스상까지 각종 '올해의 골'을 휩쓸었던 손흥민은 두 번째 수상을 노립니다.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도 수비수 5명을 농락한 시즌 초반 원더골로 후보에 올랐고, 기가 막힌 오버헤드킥을 선보인 아스톤 빌라의 대니 잉스, 대포알 중거리포를 선보인 맨체스터시티의 로드리, 녹슬지 않은 중거리포를 선보인 호날두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해의 골은 전문가와 팬투표로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엄소민·반소희)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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