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제천시장 여야 후보 '공공의료 확충' 두고 난타전

연합뉴스 권정상
원문보기

제천시장 여야 후보 '공공의료 확충' 두고 난타전

속보
철도 노조 파업 유보…열차 정상 운행 예정
김창규 "확충 기회 걷어차" vs 이상천 "사실무근"
기자회견 하는 김창규 후보권정상 촬영

기자회견 하는 김창규 후보
권정상 촬영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국민의힘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공공의료 확충 기회를 걷어찼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같은 당 지방의원 출마자를 대동한 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2019년 9월 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발표한 합의문에 제천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 설립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공공병원 수요조사에 나섰고 제천시는 '공공병원 확충계획 의견이 없음'이라고 회신했다.

김 후보는 해당 공문 사본을 제시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이 후보에게 제천시민과 우리당 후보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지난 8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는 '제천에 공공의료기관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제외했다'는 허위 발언을 했다"라며 노 후보의 사퇴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복지부의 공공병원 수요조사 때 담당 과장이 확충 계획이 없다고 통보한 것은 맞지만, 이는 제천·단양 공공의료 강화 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제천은 심뇌혈관, 중증 외상 응급의료 등 필수 의료를 확충하고 단양은 공공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합의에 따라 제천명지병원에 중증 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질환센터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단양은 보건의료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이 후보 측은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김 후보에 앞서 기자회견을 해 "이번 선거는 제천의 미래를 다시 도약으로 이끌 적임자를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하고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jus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