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2 코리아 페스티벌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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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류 관련 수출액이 1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26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관련 총수출액은 116억9600만달러(약 14조7861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다.
한류 관련 소비재 수출이 19.2%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문화 콘텐츠 수출은 7.2% 줄었다. 다만 전년도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18개국 한류 콘텐츠 소비자 8500명의 설문 조사와 문화 콘텐츠, 소비재, 관광 산업 수출 자료를 분석해 작성했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영향으로 한류에 관심이 없었던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도 한국 관련 상품과 콘텐츠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문 국가들마저 한류 대중화가 크게 일어났다”라며 “오징어게임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신드롬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한편 지난해 한류의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0조8725억원으로 조사됐다. 취업유발효과는 12만9879명이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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