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47달러(0.4%) 상승한 배럴당 114.03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S&P글로벌커머디티 인사이트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기간 휘발유 재고는 48만2000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165만7000배럴 늘었다.
ING의 상품전략책임자 워런 패터슨은 "미국 휘발유 시장의 공급 긴축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로 들어서면서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미국의 공급 긴축이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휘발유를 끌어당기고 있지만, 다른 지역 역시 점차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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