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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찾은 이낙연 "출국계획 보고, 점심식사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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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미국으로 '연수'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님 사저. 아내 및 동지 몇 분과 함께 찾았다"고 밝히며 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하늘색 반소매 모시옷을 입고 있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님 내외분께 저희 부부의 출국계획을 포함해 여러 보고도 드리고, 말씀도 들었다"며 "대통령님 내외분은 평산에서의 생활 등 여러 말씀을 들려주셨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 후인 다음 달 7일 연수차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집 뒤뜰도 안내해 주시고, 청와대에서 함께 온 개와 고양이 얘기도 전해주셨다. 마을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장애인 수제구두 가게 'AGIO'(아지오) 유석영 대표께서 윤영찬 의원을 통해 대통령께 보내드린 감사 인사와 직원 합창 영상을 대통령님과 함께 봤다. 대통령께서도 매우 고마워하셨다"고 덧붙였다.

아지오 구두는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때 신었던 구두로, 당시 낡은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낙연계로 꼽히는 박광온·윤영찬·이병훈 의원도 이날 함께 문 전 대통령을 찾았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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