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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수 선거, '해상풍력 수익금 100만원 지급 공약' 공방전

연합뉴스 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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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수 선거, '해상풍력 수익금 100만원 지급 공약'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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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세로 후보 해상풍력 수익금 100만원 지급 공약 플래카드[국민의힘 한상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가세로 후보 해상풍력 수익금 100만원 지급 공약 플래카드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충남 태안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후보의 해상풍력발전 수익금 전 군민 연간 100만원 지급 공약과 관련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가 후보는 25일 보도자료에서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가 이 공약을 실현 불가능한 혹세무민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한 것에 공부 좀 하시라는 충언을 드린다"며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군민에게 약속한 내용은 한 후보가 비판하는 것처럼 세수 확보를 통한 이익금 배분이 아니고, 군에서 계획한 1.86∼2.2GW 해상풍력 단지 발전사업을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해 창출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참여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에 명시돼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태안화력을 대신해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 주민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일거삼득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상기 후보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가 후보가 해상풍력발전으로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겠다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혹세무민 포퓰리즘"이라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군민 모두에게 1년에 100만원 씩 지급하려면 630억원이 필요한데, 개인 사업체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회사가 그런 거금을 이익금으로 태안군에 납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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