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양산서 자연인으로 조용히 보내겠다고 해"
"文-바이든 회동, 尹 정부 불편한 마음 있었다면 옹졸한 생각"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 추모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및 내빈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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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여해 “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내려가셔서 자연인으로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라. 응원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문 전 대통령의 측근이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조금 언급되는 것도 없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예”라며 잘라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면 회동이 윤석열 정부의 반대 기류 탓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도 두 분의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 믿고 싶다”면서도 “만약에 일각의 소문처럼 윤석열 정부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면 그건 대단히 옹졸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구체적 실익은 별로 없는데 정치적으로 중국을 자극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중국 역시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경제협력 국가다. 따라서 미국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 지혜롭게 균형을 찾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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