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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피플] 악뮤 이수현 "질문 의도가…XX 바라나"…'GD병' 이찬혁 향한 진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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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너무 보기 좋아"
악동뮤지션에서 악뮤로, 성숙 아티스트 목표
이찬혁, 예능서 희화화되기도


[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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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 사진=이찬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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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해병대 전역 후 GD병(그룹 빅뱅 지드래곤만의 독특한 패션이나 행동 등을 따라 한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에 걸렸다며, 웃음을 사기도 한 이찬혁. 이수현은 이찬혁의 행동과 생각을 존중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데뷔 9년 차 '악뮤'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였다.

이수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빠 이찬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수현은 '오빠의 변화가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찬혁 씨가 주목받게 되니까 질투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물어보는 분의 의도가 너무 보여서, 제가 오빠를 재밌게 까주기를 바라는 의도가 느껴져서 답을 안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에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굉장히 힘들어했던 걸 많이 봐와서 그걸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저는 너무 보기 좋고, 그리고 이제는 대중분들도 이런 악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주시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1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로 얼굴을 알린 악뮤. 당시 재치 있는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로 많은 팬을 보유하기도. 이찬혁은 자신이 직접 곡을 작사, 작곡하면서 '천재 아티스트'의 시작을 알렸다. 악뮤의 감성은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고, 현재까지 가요계 대표 남매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찬혁은 2017년 해병대에 입대했다. 입대 전 발표했던 '다이너소어(DINOSAUR)는 그간 악뮤가 보여준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의 노래와 달랐다. ‘다이노소어’는 이찬혁이 어린 시절 느끼고 견뎌야 했던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곡이다. 그동안 악동뮤지션이 선보이지 않았던 EDM 장르를 선보였다. 대중이 알고 있던 '악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성장하고자 했던 이찬혁의 노림수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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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찬혁 /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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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은 전역 후 자신을 좀 더 드러냈다. 곧이어 발매했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곡에서 알 수 있다. 악뮤는 열아홉 글자의 제목으로 타 그룹과 차별된 시도를 했다.

이찬혁은 패션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개성 강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곡에 심취한 제스처의 무대 매너는 팬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이찬혁이 GD병에 걸렸다며, 하나의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문화)이 됐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이찬혁을 희화화시켰다. 오빠를 본 동생의 창피해하는 모습은 예능의 소재로 쓰이기 충분했다. 예능에서의 기대와 달리 이수현은 이찬혁의 생각을 존중했다. 오빠를 향한 여동생의 마음은 똑같았다. 이수현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 나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이찬혁을 뽑기도.

이찬혁은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랜 시간을 제 캐릭터라기보다 수현이의 밝은 모습을 따라간 것 같다. 그러고 집에 오면 ‘내가 왜 그랬지’ 했었다. 답을 내리고 나서는 모든 게 편하다"고 고백했다. 이찬혁은 “모두가 좋아하니까 그 모습이 옳은 줄 알았다. 모두가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이제 든다"고 털어놨다.

약 1년이 지난 지금 이찬혁의 모습은 하나의 밈을 넘어 대중에게 인정 받는 분위기다.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이찬혁. 그의 행동은 동생의 든든한 응원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룹명 역시 '악동 뮤지션'에서 '악뮤'로 바꿨다. 악동에서 성숙한 뮤지션을 목표로 한 것. 악뮤의 서사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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