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13주기 추도식 전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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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게 선거에서 승리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께서 '반드시 이겨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반드시 이기겠다. 끝까지 힘내겠다"고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 이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진행된 오찬이 끝난 후 나눈 대화로 보인다. 김 후보는 "오늘 권양숙 여사, 문 대통령 내외분 등과 사저에서 오찬을 하고, 문 대통령님을 따로 뵐 기회를 가졌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는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범야권 인사들이 참여했다. 추도식은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봉하마을에 도착한 뒤 추도식에 앞서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과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비공개 오찬을 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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